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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시범지구‧교육장에 민간기업 기술 투입
2024-04-18

농진청과 12개 민간기업 8년간 업무협약 체결

민관, ‘스마트농업 기술 민간 확산의 길 도모’


민간기업 12개사가 보유한 스마트농업 기술이 전국 9개 지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123개소에 투입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18일 전북 전주시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이들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협약 기업 12개사는 △자동제어 분야 : 케이티(KT), 경농 △품질관리 분야 : 풀무원 △농작업 로봇 분야 : 대동, 엘에스(LS) 엠트론, 긴트(GINT) △통합관제 분야 : 지농, 팜커넥트 △데이터 분야 : 한국정밀농업, 동방이노베이션 △예측 분야 : 공간정보, 에피넷이다. 협약 기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2032년 4월 31일까지 8년간이다.

농진청은 시범지구와 교육장에 각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투입한 뒤 운영성과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수 기술 사업화 지원 및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의 민간 확산을 도모한다.

각 기업은 자체 보유 기술과 제품을 시범지구와 교육장에서 실증하고, 현장 자문이나 기술교육을 진행한다. 협약 기간에 개선된 기술이나 제품을 재투입해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과 케이티, 경농, 대동, 풀무원, LS엠트론 등 12개 민간기업이 지난 18일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제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과 케이티, 경농, 대동, 풀무원, LS엠트론 등 12개 민간기업이 지난 18일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제공 농촌진흥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는 양파(함양군), 벼(당진시), 사과(거창군), 복숭아(옥천군), 포도(상주시), 콩(연천군), 밀‧콩(김제시), 대파(신안군), 배추‧무(평창군)에 조성 중이다. 이들엔 농진청이 개발한 기상재해 조기 경보 시스템, 농기계 자율주행, 작물별‧생육 단계별 최적 물관리 등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 생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온실을 구축해 기술 실증과 농민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농작물 생산량 감소, 농촌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스마트농업의 조기 확산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의 우수 기술을 적극 발굴해 영농현장에 신속히 보급‧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발행일자: 2024-04-18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