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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커넥트, ‘엣지 AI를 이용한 뒤영벌 수분활동 진단 기술’ 신기술(NET) 인증 획득
2026-08-19

벌 화분량 정량화로 수분 성공 여부 판단… 공인시험 3개 항목 정확도 95% 이상

정밀농업·스마트팜 데이터 AI 분석 기업 팜커넥트(대표 김무현)는 자체 개발한 '엣지 AI를 이용한 뒤영벌 수분활동 진단 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팜커넥트 CI (자료=팜커넥트)
팜커넥트 CI (자료=팜커넥트)

그동안 화분매개 벌 모니터링은 벌통 출입 횟수를 세거나 내부 온·습도를 관측하는 수준에 머물러, 실제로 수분이 이뤄졌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팜커넥트가 인증받은 기술은 벌통 입구에 설치한 터널형 구조물과 카메라로 뒤영벌의 출입 영상을 수집한다. 이 영상을 라즈베리파이 기반 엣지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벌 개체를 구분하고 이동 궤적을 추적한다. 다리에 붙은 화분(꽃가루)은 바운딩박스로 탐지한 뒤 세그멘테이션 기반 통계 모델을 거쳐 픽셀 수준까지 정량화한다. 여기에 벌의 출입 패턴과 농장 환경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수분불량의 원인을 고온·습도 불균형 같은 환경 이상과 개체 감소·노화·수벌 증가 같은 벌 문제로 나눠 진단하고, 조치사항을 웹·앱 알림으로 농가에 즉시 전달한다. 해당 기술은 팜커넥트의 화분매개 모니터링 제품 '커넥트비'에 적용됐다.

팜커넥트는 자체 설계한 터널형 구조물(HW)과 엣지 AI 영상분석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해 별도의 고사양 장비 없이 고정밀 분석 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PU 없이도 벌 개체와 화분을 동시에 판별하고, 고속 영상 처리 없이 출입 패턴과 화분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경량 구조를 완성했다.

해당 기술은 시험인증기관의 검증을 거쳐 벌 출입 및 화분 관련 측정 항목에서 95% 이상의 정확도를 입증했다.

2019년 설립된 팜커넥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소기업 제1030호로, 스마트팜 통합관제·환경분석 시스템을 국내외 850여 개 농가에 공급해 왔다. 2025년 CES 혁신상과 2026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미국·중국·일본·유라시아 등 7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EU·캐나다 등 전 세계 28개국에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무현 팜커넥트 대표는 "벌이 드나든 횟수가 아니라 실제로 얼마나 수분했는지를 화분량으로 정량화해 국가 차원의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국내 보급을 확대하고, K-스마트팜 기술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